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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철도 파업…이후에도 KTX는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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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27일 오전 9시부터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 정부와 코레일은 대체인력을 우선 KTX에 집중해 파업 이후에도 정상운행하기로 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27일부터 15개 공공기관 노조가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공공기관 '성과 퇴출제'를 무기한 총파업으로 막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철도노조와 서울지하철노조, 서울메트로노조, 서울도시철도노조가 동반 파업에 들어간다.
앞서 정부는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시행을 준비 중이다. 국토부는 철도노조 파업시 인력운용규모가 필수유지 인력 8460명과 대체인력 6050명 등 총 1만4510명으로 평시(2만2494명)의 64.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대체인력은 철도공사 내부직원 3979명과 군 및 협력업체 등 외부인력 2098명으로 확보했다.

확보한 대체인력을 통해 우선 원활한 중장거리 여객 수송과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 방지를 위해 KTX와 수도권전동열차 및 통근열차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100% 정상 운행키로 했다.

다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시 대비 6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투입하기로 했다. 일반열차 감축에 따른 열차 운행시간 변경은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
화물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를 대비해 정부는 파업이전에 최대한 미리 수송하도록 조치했다. 파업 중에도 특수·긴급화물은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필요시에는 화물자동차로 전환 수송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대체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2주차에는 운행률이 평시대비 KTX·수도권 90%,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단 출퇴근 시간대 전철은 100%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비상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비상대책반(반장 철도국장)을 구성·운영 중이다. 지난 25일부터는 김경환 국토부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26일 대책본부를 방문한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철도노조의 불법파업 예고에 대해 유감과 함께 파업 돌입 시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파업이 시작되는 9시 이후 국토부와 코레일은 각각 정부세종청사와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비상수송대책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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