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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금태섭 "감사원, 직원 징계 2014년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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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지난해 감사원에서 징계를 받은 직원이 예년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서는 감사원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감사원에서는 내부 직무감찰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설명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공개한 감사원의 '직원 징계 현황(2006년∼2016년 6월)'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를 받은 감사원 직원은 7명으로 예년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났으며, 비위행위에 대한 수위 역시 높아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전 징계건수는 보통 징계건수가 한해애 1~2건 정도에 그쳤으며 징계 역시 견책, 경고가 주를 이뤘다.
금 의원실에 따르면 과거의 징계사유로 품위손상, 음주운전 등이 주를 이루었지만, 2014년 이후로는 뇌물수수(5억4000만원 징계부가금 부과), 피감기관에 압력행사, 향응성 성매매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수위도 예전에는 견책, 경고 등 가벼운 처분이 주를 이뤘으나 2014년 이후에는 정직, 감봉뿐 아니라 파면(3건), 해임(1건) 처분 등도 내려졌다.

금 의원은 이와 관련해 "감사원이 스스로를 감사하는 기준이 다른 기관에 대한 잣대만큼 엄격한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가 투명하고 공명정대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감사원 직원들의 도덕성과 청렴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감사원 한 관계자는 감사원 직원징계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감사원은 2014년 특별감찰팀을 설치하는 등 자체 직무감찰 기준을 강화한 성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감사원의 내부 징계 기준 등은 일반 공무원들에 적용하는 기준보다 훨씬 엄격하다"고 덧붙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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