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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현대·대치 은마도 지진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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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4개동 중 1개동 내진설계 미적용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건축물 중 내진확보가 이루어진 건축물은 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있는 서울의 경우에도 아파트 4개동 중 1개동은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전국 건축물 698만6913동 중 내진확보가 된 건축물은 47만5335동으로 6.8%에 불과했다. 또 현행 건축법 시행령에 따른 내진설계 대상 건축물 143만9549동 중 33%인 47만5335동만 내진설계가 돼 있었다.
전국 지자체별 내진설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27.2%로 부산(25.8%)과 대구(27.2%)에 이어 내진율이 저조한 상위 3개 도시로 꼽혔다.

서울 아파트 2만2774개동 중 내진설계가 미적용된 건물은 5682개동으로 나타났다. 25% 가량이 미적용 건물인 셈이다. 서울서 내진설계 미적용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구로구였다. 구로구 아파트 1348개동 중 45%인 607개동이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어 용산구가 40%, 강남구 39.7%가 내진확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와 미성아파트, 청담동 현대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쌍용대치아파트 등 고가 아파트로 유명한 다수의 건물도 내진미설계 아파트에 포함됐다.

전현희 의원은 "경주 지진으로 건축물에 대한 내진확보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내진설계 미적용 여부를 일반 시민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등을 통해 내진율을 높이기 위한 입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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