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권 수수료 수익구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중은행 수수료 수입은 2013년 6조8000억원, 2014년 6조7000억원, 2015년 6조7000억원으로 20조2000억원 규모라고 26일 밝혔다.
김 의원은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3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얻어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땅 짚고 헤엄치기 장사’라는 비판을 받아온 수수료 수입을 매년 7조원 가까이 얻으면서도 경영 실패 등으로 최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은행업계의 과도한 수수료는 국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적정수준의 통제를 위해서 합리적인 수수료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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