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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6% "정부 지진 대응 능력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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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 서울환경운동연합 통해 설문 발표

▲역사(왼쪽)와 계기지진 진앙분포를 비교한 결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역사(왼쪽)와 계기지진 진앙분포를 비교한 결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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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우리나라 국민들의 76%가 정부의 지진 대처 능력을 불신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서울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가 경주 지진과 관련해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0~99세 남녀 39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6%가 정부부처의 지진 대응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보통 17%, 신뢰하는 편 5%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날 경우 국내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할 것 같냐는 질문에 72%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보통(20%), 그런 편(6%) 등의 순이었다.

국민 30.9%는 지진 대처법을 모른다고 답했다. 전혀 모른다 6.7%, 별로 모른다 24.2% 등이었다. 나머지는 보통(32%), 모르고 있는 편(30%) 등이라고 답했다.

13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을 조금이라도 느낀 국민은 59%에 달했다. 나머지 41%는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거주하는 집에 내진 설계가 되어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이 51%로 가장 많았다. 아니오(42%)라는 답변도 많았다. 그렇다는 답변은 6%에 그쳤다.

내진설계 강화 및 대피훈련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86%이상 공감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강진이 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은 83%(매우 크다 29.7%, 약간 있다 54.3%)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약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만히 있으라’라는 지시를 받더라도 가만히 있지 않고 밖으로 나간다고 답한 사람이 69%로 대다수였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18%), 가만히 있는다(11%), 기타(1%) 등의 순서였다.

지진시 살아남을 확률에 대해선 0에서 100까지의 숫자를 기입하도록 한 결과 평균 76.5%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6%P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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