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R&D 부적정집행건 및 환수금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2682건 과제 가운데 부적정 집행은 652건(2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원은 이러한 부적정 집행에 대해 모두 10억8600만원을 환수했는데, 횡령으로 분류되는 부정 집행에 대한 환수율은 3억500만원으로, 약 32.1%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회수하지 못한 약 6억5000만원의 예산낭비가 발생한 것이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수입 농수산식품에 대응하기 위해서 R&D 연구 예산의 낭비없는 집행이 필요하다"며 "연구비 횡령에 대한 징계기준과 환수조치 강화, 그리고 강력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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