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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키움운용 대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중위험·중수익 적합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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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투자 대상이 다양화되고 투자 시장이 글로벌화 되면서 여기에 가장 잘 적응하는 것은 사람이 아닌 로봇입니다."

이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기자간담회에서 "초저금리 시대에 중위험·중수익으로 가장 적합한 상품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다"며 이같이 말했다.
키움운용은 지난 4월18일 쿼터백투자자문(현 쿼터백자산운용)과 공동으로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가장 먼저 채권혼합형을 출시한 이후 현재 채권형, 주식혼합형, 주식형, 우량채권형으로 상품 라인업이 구성됐다. 지냔 19일 기준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수탁고는 30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현 대표는 "펀드매니저라면 5개월이라는 시간이 성과를 논하기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로봇의 경우는 다르다"며 "그동안 과거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리스크 관리 등의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키움운용이 지난 4월18일 선보인 '키움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채권혼합-재간접형]A1'의 경우 설정액 70억5000만원으로 시작해 1주일 0.06%, 1개월 1.26%, 3개월 3.64%, 지난달 말 기준 3.42%의 수익률을 냈다.
박제우 키움운용 주식운용본부 ETF팀장은 "6월 브렉시트 당시 주춤했다가 9월 이후엔 5%에 가까운 수익을 내기도 했다"며 "단기매매를 지양하고 제한된 변동성 하에 꾸준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장점은 글로벌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원자재, 통화, 부동산 및 기타 다양한 대안투자 자산군에 골고루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외 증시에 상장된 2000여개의 ETF를 활용한다. 시스템이라는 일종의 룰에 따라 움직이므로 욕심이나 공포로 인한 매매손실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박 팀장은 "아직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완벽한 인공지능을 구현하고 있지 않지만 알고리즘을 만들고 이를 모니터링 하는 인력의 인사이트와 로보시스템을 결합해 최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인간이라면 펀드를 운용할 때 감정 오류를 범하기 쉬운데 로봇은 그런 경우가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이어 "현재 미국 로보어드바이저는 연평균 68%씩 성장중이며 2020년까지는 약 2000조원 이상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 자산배분을 위해서는 30만개의 자산군 및 수백조의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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