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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의 전사 "목표는 113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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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4승과 페덱스컵 '두 마리 토끼사냥', 매킬로이와 스피스 '추격전', 김시우는?

더스틴 존슨이 투어챔피언십에서 4승 사냥과 페덱스컵 챔프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도전한다.

더스틴 존슨이 투어챔피언십에서 4승 사냥과 페덱스컵 챔프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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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플레이오프(PO)'의 마지막 여정이다.

딱 30명의 전사가 살아 남아 22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307야드)에서 개막하는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격돌한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O 최종 4차전'이다. 153만 달러(17억2000만원)의 우승상금과 별도로 여기서 결정되는 페덱스컵(PO) 챔프에게는 1000만 달러(112억6000만원)의 천문학적인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 존슨 "두 마리 토끼사냥"=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가장 유리하다. 3차전 BMW챔피언십을 제패해 PO 랭킹 1위로 출발한다. 포인트는 그러나 5189점이 4차전에서는 2000점으로 리뉴얼된다. 2위 패트릭 리드(미국ㆍ1800점)와 3위 아담 스콧(호주ㆍ1600점), 4위 제이슨 데이(호주ㆍ1440점), 5위 폴 케이시(잉글랜드ㆍ1280점) 등 '톱 5'는 투어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자력으로 페덱스컵을 거머쥘 수 있는 이유다.

만약 케이시가 우승해 2000점을 더하면 3280점, 존슨은 준우승(1200점)을 차지해도 2위(3200점)에 그칠 수밖에 없다. PGA투어가 2009년 시스템을 조율한 게 출발점이다. 비제이 싱(피지)이 2008년 1, 2차전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일찌감치 페덱스컵 챔프에 등극해 흥행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최종 우승자가 반드시 4차전에서 나오도록 만든 셈이다.

존슨이 물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6월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오픈과 7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 이어 'PO 3차전' 등 특급매치에서 3승을 쓸어 담아 신바람을 내고 있는 시점이다. 이번에는 시즌 4승과 페덱스컵 챔프를 동시에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기록상으로도 출중하다. 평균 314.2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도 평균타수 1위(69.17타)의 일관성을 자랑하고 있다.
일단 1차전 우승자 리드가 경계대상이다. 더바클레이스에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내 한 방을 과시했다. 스콧과 케이시는 앞선 3개 대회에서 골고루 포인트를 쌓았다. 스콧은 3개 대회 모두 4위, 또는 공동 4위에 오르는 이색적인 성적을 기록했고, 케이시는 2, 3차전에서 연거푸 2위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 데이는 반면 '넘버 1'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시우가 투어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PO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가 투어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PO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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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킬로이와 스피스 "우리가 복병"=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1120점)와 7위 조던 스피스(미국ㆍ960점)의 카리스마가 오히려 낫다. 매킬로이는 특히 2차전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퍼팅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했다. 새 퍼터(스카티카메론)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의 퍼팅코치 필 케년(잉글랜드)의 '쪽집게 레슨'을 가미해 톡톡히 효과를 봤다.

스피스는 지난해 2위와 4타 차 대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단숨에 페덱스컵을 품에 안아 2007년부터 시작된 역대 최연소 챔프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매킬로이와 스피스는 다만 현재 6, 7위라는 점에서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매킬로이는 존슨의 공동 2위 이하, 스피스는 존슨의 3명이상 공동 2위 이하와 리드의 공동 2위 이하라는 조건이 붙는다.

국내 팬들은 당연히 김시우(21ㆍCJ대한통운)에게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22일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동력을 마련했고, 2차전 공동 15위, 3차전 공동 20위 등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PO 랭킹 18위(212점)에서 출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도 페덱스컵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존슨의 공동 11위 이하 등 복잡한 조건이 맞아야 한다. 물론 PO 우승 자체가 빅뉴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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