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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휴첫날부터 핵선제타격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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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휴첫날부터 핵선제타격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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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은 14일 미국이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를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시킨 데 대해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놈(미국)들의 침략 야망을 합리화하는 구실로 써먹어 보려는 흉악한 속심으로부터 미제는 핵전략 폭격기들을 남조선 지역 상공에 계속 들이밀면서 그 과정에 핵 선제 타격의 기회를 마련해보려 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전날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은 1북한의 핵실험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B-1B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략무기를 파견해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일 것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빈센트 사령관은 이날 오전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2대의 한반도 상공 전개 직후 오산기지에서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은 핵실험을통해 긴장을 고조시켰고 이는 우리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미국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불변의 의지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것"이
고 말했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초음속 폭격기인 B-1B는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와 B-2(마하 0.9)보다 빠르다.기체 내부에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에는 27t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유사시 적지에 대한 대규모 폭격이 가능하다.
당초 미국은 지난 12일 B-1B를 한반도에 전개할 계획이었으나 괌 기지의 강한 측풍(항공기 비행 방향과 직각으로 부는 바람)을 이유로 이를 하루 연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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