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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상위 3팀 감독의 3번 타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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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떨어진 민병헌·나성범 타순조정…넥센도 포스트시즌 앞두고 3번 고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정규리그 1~3위 팀의 감독들은 요즘 똑같은 고민을 한다. 3번 타자 자리.

두산과 NC는 확실한 3번 타자를 보유했다. 올 시즌 3번 타자로 100경기 이상 출전한 타자는 민병헌(29·두산·109경기)과 나성범(27·NC·108경기) 뿐이다. 하지만 최근 두 선수의 경기력이 떨어져 소속팀 감독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나성범[사진 제공=NC 다이노스]

나성범[사진 제공=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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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의 9월 타율은 13일 현재 0.171(35타수 6안타)이다. 최근 한 달 사이 홈런도 겨우 한 개(8월 30일 kt전) 쳤다. 결국 지난 4일 경기부터 3번 타순에서 빠져나왔다. 주로 5번에 배치됐는데 네 경기에서 14타수 2안타, 타점은 없다. 11일 경기에서는 7번으로 내려갔다.

민병헌도 지난 2일부터 여덟 경기 중 일곱 경기에 1번타자로 나갔다. 3번 자리에는 닉 에반스(30)가 들어갔다. 김태형 두산 감독(49)은 "민병헌이 3번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기존 1번이었던 박건우(26)가 6번으로 가면서 하위 타선이 좀더 빡빡해진 효과도 있다"고 했다. 다만 "에반스는 6번이나 5번 타순이 맞다"며 "3번은 맞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에반스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민병헌[사진=김현민 기자]

민병헌[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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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48)도 포스트시즌 전까지 3번 타자를 찾아야 하는 고민을 안고 있다. 염 감독은 지난달 17일부터 박정음(27)을 1번으로 기용하면서 서건창(27)을 3번으로 돌렸다. 포스트시즌에서 1번 박정음, 3번 서건창 타순을 염두에 두고 시험한 것이다. 하지만 박정음은 지난 2일 SK와의 경기에서 새끼 발가락이 부러져 시즌아웃됐다.
염경엽 감독은 "박정음을 포스트시즌에 쓰려고 계속 테스트 했는데 부상을 당했고 서건창을 결국 1번으로 쓸 수 밖에 없다. 3번을 찾아야 하는데 김하성, 채태인, 이택근, 대니 돈이 후보"라고 했다. 그는 "김하성이 3번에 들어가면 가장 좋다. 주루 플레이에서 김하성이 낫다"고 덧붙였다.

김하성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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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올해 넥센에서 3번타자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 타율 0.287(216타수 62안)에 홈런 여섯 개, 타점 서른일곱 개다. 염 감독의 고민거리는 후반기 들어 뚝 떨어진 김하성의 타격감이다. 김하성의 8월 타율은 0.163(80타수 13안타)에 불과했다. 3번으로 복귀한 최근 네 경기에서 타율 0.313(16타수 5안타)을 기록해 염 감독의 근심을 조금 덜어주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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