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만에 5만8000개 발급…45개 저축銀 전체 발급 실적보다 많아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출시 1년3개월째인 웰컴저축은행의 ‘SB HI 체크카드’ 누적 발급실적은 5만8000여개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저축은행의 체크카드 발급실적이 10만개 정도임을 감안하면 그 중 약 60%를 웰컴저축은행이 차지한 셈이다.
단순 예·적금 상품만 찾는 고객과는 다르게 은행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거래 관계를 유지할 ‘진짜 고객’을 체크카드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체크카드 발급 건수와 적금상품 실적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체크카드 보유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웰컴 체크플러스 정기적금’ 상품 가입자도 출시 1년 만에 5만명을 넘었다. 한 달에 50만원 이상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고 최대 연 4.7%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인기다.
저축은행 체크카드는 2008년 출시됐으나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6월 저축은행중앙회와 BC카드가 제휴를 맺어 ‘SB HI 체크카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발급되기 시작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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