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포워드 EPS(주당순이익) 1173원에 목표 P/E(주거수익비율) 멀티플 12.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P/E 멀티플 12.8배는 동종업계(코웨이, 쿠쿠전자, 경동나비엔, 쿠첸, 대유위니아) 2016년 예상 P/E 17.0배 대비 약 25%할인된 수치이며 목표주가는 현 주가대비 81%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텍은 지난 5년간 외형을 확대시키는 전략에서 이제는 캐리어에어컨과 냉장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보고 있다. 김종우 연구원은 "수익구조 개선에 나선 때라고 판단되며 그 단초가 되는 시기가 지난해 4분기로 계절성이 뚜렷한 캐리어에어컨 사업구조 상 종전에는 2~3분기 실적피크, 1~4분기 적자를 기록해 왔지만, 지난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마진개선 및 이익확대구간에 진입하고 있는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매출이 큰 반면 마진이 낮아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저 PSR(주가매출비율)회사가 구조적 마진 개선으로 이익확대 구간에 접어들면, 주가는 P/E멀티플 상향으로 이익확대 보다 더 높은 배수로 상승하는 것을 경동나비엔이나 화승인더 사례를 통해 알수 있다"며 "오텍은 전형적인 저 PSR 종목(2015년 PSR 0.10배, 2016년 예상 PSR 0.14배)"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