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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대표 靑회동]이정현 "北 한목소리 규탄, 최대 성과…野 사드 반대 아쉽다"

최종수정 2016.09.12 18:38 기사입력 2016.09.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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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화 요구는 적절치 않다…규제프리존법 등 경제활성화법 처리 시급"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하고, 안보에 관해 초당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야당 대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회담을 마친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참석자들이 북핵에 대해 강한 톤으로 반대하고 규탄한 것은 매우 의미있다. 이 부분이 오늘 회동의 최고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안보에 대해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라며 "핵의 고도화로 도발을 일삼고 있는 김정은에 대해서도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 지도자들이 강력하게 규탄의 목소리를 일치해서 낸 것은 상당한 압력과 부담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여야가 입장차를 드러낸 점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은 (사드배치) 반대라고 하는 분명한 입장을 이야기했고, 더민주는 당론 결정은 된 것이 없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추 대표는 발언 내용을 통해서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성향의 여러가지 이유를 분명하게 말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로서는 북한이 핵실험한 직후에 이러한 야당 지도자들의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에 대해서 다소 아쉬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남북 관계와 관련해 "이 시점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이 노리고 있는 대화의 의미에 대해서 명확히 인식해야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며 "대북 억제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국방 태세를 완비하고, 주변국과 공조체제를 굳건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여야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이 안보에 대해 굳건한 의지를 갖고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발전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했다. 김 대표 역시 경제난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야당에 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규제프리존법은 야당 시·도지사들이 오히려 빨리 해달라고 요청한다. 국회가 경제살리기를 위해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앞장서서 하자고 했다"며 "여야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과 경제활성화법에 대해선 지체 없이 협조해서 국회가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야당 대표들은 흔쾌한 답은 없었지만 국회에서 이런 부분들을 적극 논의할 것 같은 뉘앙스의 말씀들을 해주셨다"며 "야당의 입장을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이야기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에 대한 발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두 야당 지도자들에게 말씀할 기회를 주기 위해 자제했다"고 말했다. 회담을 마친 뒤 대통령과 따로 독대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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