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여권 일각의 핵무장론에 대해 "핵 이상의 무기체계는 무기수준을 넘어 전략적 판단과 외교역량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 원내대변인은 여권 일각의 핵무장론에 대해 "우리나라는 197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했고, 아직도 그 원칙을 유지하고 있고, NPT가입은 한?미동맹의 기본임과 동시에 핵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1차 방호막"라며 "NPT를 탈퇴하거나, 미국의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등 강경한 목소리로 얻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또 "핵을 막을 수 있는 건 굳건한 경제력과 체제우위를 통해 북한을 제압하는 것 뿐"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동맹관계를 굳건히 하고, 주변국과의 튼튼한 외교 관계를 통해 감히 도발하겠다는 엄두도 못 내도록 만드는 것뿐이다. 뚜벅뚜벅 그 길을 가야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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