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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브먼 회장 "신세계와 스타필드 건너편 부지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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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협업소식 알려…파트너사와 아이디어 모으는 중
"전략적 파트너로 완벽…1+1이 3이상의 효과 낼 수 잇을 것"
1조원 프로젝트 수익률 7.5~8%로 예측, 안정화까지 3년 걸릴듯

로버트 터브먼 회장

로버트 터브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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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미국 쇼핑몰 개발운영사 터브먼 센터스의 로버트 터브먼 회장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손잡고 선보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터브먼-신세계그룹의 두 번째 협업 소식을 알렸다.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9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 다목적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타필드 근처 다른 용도의 부동산 개발 계획이 있다”며 “호텔이 됐든 하남시에서 지원해준 길 건너편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해 파트너사들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타필드 하남과 마찬가지로 터브먼-신세계 파트너십을 구축해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터브먼 회장은 신세계그룹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유통업체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가장 완벽한 상대”라며 “무엇보다 한국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신세계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터브먼의 설계, 건설, 마케팅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1+1이 3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추가적인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좋은 매물이 있다면 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와 투자할 기회가 있다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에 대해서는 ‘고객 중심적인 마인드’를 지닌 인물로 평가했다. 그는 “정 부회장과는 쇼핑몰 비전에 대해 목적구매, 규모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특히 쇼핑몰은 리테일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이므로, 집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하는데 정 부회장과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터브먼 회장은 정 부회장을 ‘본능에 가까운 감각을 소유한 인물’로 평가했다. 그는 “정 부회장은 고객의 마음을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읽는다”며 “더불어 기업가정신도 있어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면 실행하려는 의지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타필드 하남을 둘러본 터브먼 회장은 가장 인상 깊은 전문점으로 ‘몰리스펫샵’을 꼽았다. 터브먼 회장은 “미국에서 볼 수없는 독특한 발상의 반려동물 숍이 오픈했다”며 “악세사리, 간식, 미용 등 고객의 모든 니즈를 충족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일렉트로마트 스포츠몬스터를 꼽았다. 그는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지닌 매장”이라고 표현하며 “스포츠 몬스터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쇼핑몰들은 남자고객들을 등한시하는데 남자를 타깃으로 잡은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터브먼 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을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공간’, ‘기회’, ‘다양함’, ‘선택’ 등으로 표현했다. 그는 “개발사로서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는 무엇이든 다 찾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 “외식을 하러 왔다면 35개의 선택이 있고, 신발을 사러왔다면 운동화, 남성화, 여성화 상관없이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 시간을 운전해 이곳에 왔다면 안정감을 느끼면서 쇼핑하도록 하고, 필요한 가격대에 여러 가지 제품, 브랜드를 찾을 수 있게 해 다시 방문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터브먼 회장은 10억달러(1조원) 프로젝트인 스타필드 하남의 수익률은 8%가량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수익률은 7.5~8%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년 80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금 회수 시점에 대해서는 오픈 후 3년이 지나야 안정화된다고 봤다. 그는 “3년이 필요한 이유는 고객들의 구매패턴이 바뀌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주로 가는 가게에서 익숙한 방식으로 사다보니 처음 소개되는 쇼핑몰에 대해 고객들이 새롭게 인지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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