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석진·넥센 김민준 데뷔 첫 안타
SK 임석진(19)은 1일 넥센과의 경기에 9회 대타로 나가 데뷔 첫 안타를 때렸다. 자신보다 스무살 많은 이정훈(39)의 4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임석진은 SK가 2016 2차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뽑은 유망주다. 서울고를 졸업했는데 지난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최다홈런상을 수상했다.
넥센 김민준(22)도 4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렸다. 김민준이 프로 데뷔 네 타석 만에 기록한 안타였다. 그는 2013 신인 지명회의에서 넥센에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뽑혔다. 지난해 두 경기에 출전해 두 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 없이 볼넷만 하나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 하다가 확대 엔트리 때 포함돼 1일부터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민준은 염경엽 감독(48)이 부친상을 당한 유재신(29) 대신 엔트리에 넣은 선수다. 빠른 발이 강점이다. 1~2일 SK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대주자로 나가 2득점을 올렸다. 확대 엔트리 시행 후 3타수 1안타 2득점.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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