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핵무기 전력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 진행할 것이란 뜻을 굽히지않아 조만간 5차 핵실험을 진행하는 것 아니냐느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은 6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한 자리에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의 뇌성으로 장엄한 서막을 열어제낀 역사적인 올해에 다계단으로 일어난 핵무력 강화의 기적적 성과들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5차 핵실험도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은 지하 갱도 또는 지상 수평 갱도 모두 핵실험이 가능한 준비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이 실전 배치한 스커드(사거리 300~700㎞), 노동(1200~1300㎞), 무수단(3000~4000㎞), KN-08(1만3000㎞ 추정) 등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서는 소형화를 위한 핵실험이 불가피하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5차 핵실험을 할 준비는 항상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봐가며 협상용으로 쓸 것 으로 보인다"면서 "핵무기의 전력화를 위해 다양한 무기들도 시험발사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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