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진해운은 전장대비 170원(13.71%) 내린 107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3274만359주, 거래대금은 2597억1954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의 경우 삼성전자의 이날 하루 거래대금인 2669억4080만원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거래량은 전체 상장사 중 1위, 거래대금은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한진해운은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해 동전주 신세가 됐다. 한진해운 보유 선박 절반 가까이 운항 차질을 빚고 있고 국제 소송전에 휘말리는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중 개인투자자 등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상승 반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정부가 43개국 법원에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압류금지를 신청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서자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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