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개회사]우상호 "여당이 국회의장 발언 문제 삼아 보이콧 하는 건 처음"(상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새누리당의 의사일정 거부와 관련해 "5시까지 시한을 드리겠다"면서 "5시까지 본회의장으로 들어오면 협조를 해서 남은 의안들을 정상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문제 삼으며 여당 의원들이 의사일정 거부에 나선 것과 관련해 "별꼴을 다본다"면서 "집권여당이 국회의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 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과거에 여당 출신 국회의장이 가끔 야당을 상대로 훈계조로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면서 "그럴 때 일부에서 웅성웅성 거리기도 하지만 (여당처럼 보이콧 하지는 않고) 원내지도부가 따로 의장을 방문해 항의하고 유감을 표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국회의장의 권위를 존중하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일정 전체를 보이콧 하는 태도는 집권여당의 책임있는 태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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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정 의장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판 내용 등과 관련해 "국민의 민심을 전달한 것 아니겠냐"며 "새누리당 의원 80% 이상이 동의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급하다고 야당을 압박하던 추경안이 새벽에 합의되어 상정됐는데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린다면 그동안 했던 모든 말들은 거짓말 아니냐"고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 의장 대신 다른 부의장이 사회를 보는 것에 대해서도 "아무리 그래도 20대 첫 정기국회 첫날 의장님 사회를 교체하면서 추경을 통과시키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최대한 새누리당을 설득해 같이 통과시키자는 게 더민주 원내지도부 회의 결과"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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