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새누리당 예결위 간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김동철 국민의당 예결위 간사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예결위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주요 삭감 사업으로는 외국환평형기금이 당초 5000억원에서 2000억원이 삭감되었으며 해운보증기구용 산업은행 출자기금이 1300억원에서 절반은 650억원으로 감액됐다.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용 산업은행 출자기금도 2000억원 예산 가운데 623억원이 삭감됐다.
주 의원은 이번 합의와 관련해 "3당 상호 신뢰 속에서 예산심의 내용의 공유됐다"면서 "이번 추경은 과거의 방식처럼 어느 사업 예산은 어느 당의 전리품이다 이런 것이 없다"고 의미부여했다.
하지만 증액된 교육시설자금 목적 예비비 2000억원의 성격을 두고서는 논란이 예상된다. 김태년 의원과 김동철 의원은 증액된 2000억원의 성격에 대해 "결심에 따라 지방교육청 돕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지방채 이자 상환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 의원은 "지방채 이자를 국고지원금으로 갚는다는 것은 위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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