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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 금리인상기대, 금융주 주도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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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앞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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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금융주가 오름세를 타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07.59포인트(0.58%) 올라간 1만8502.9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 11.34포인트(0.52%) 상승한 2180.3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3.41포인트(0.26%) 뛴 5232.33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26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사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 심포지엄(잭슨홀미팅)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함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특히 이날 금융주는 평균 1% 가까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사의 수익 증가를 예상했다. 웰스 파고는 2.2% 상승했으며 JP모건 체이스는 1.1% 올랐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지난 7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7월 개인소득 역시 0.4% 확장돼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Fed가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에 머물렀다.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7월에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 전년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은 4년여 동안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다. 지난 2년 동안은 낮은 휘발유와 수입 가격이 물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시장은 이번 인플레이션 지표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음달 2일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달러는 상승했다. 경쟁국 1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평가하는 월스트리트 달러 인덱스는 0.1% 올랐다.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다. 엔화 대비 달러화도 이날 3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금요일(26일) 1.631%에서 1.566%로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산유국 원유 증산 및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6센트(1.39%) 떨어진 배럴당 46.98달러로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1센트(1.22%) 내린 배럴당 49.3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시장은 OPEC 회원국인 이라크가 지난 주말 석유장관의 발언을 통해 당분간 생산량을 계속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하락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8월 산유량도 사상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금값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0달러 오른 온스당 132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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