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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무장관회의 27일 개최..보호무역주의 공동대응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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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 재개'는 의제서 빠져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들이 오는 27일 만난다. 앞서 기대를 모았던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논의는 이번에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며 "최근 대외 여건이 안 좋은 상황에서 일본과의 경제 정책 공조를 돈독히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역내 금융시장 안정 방안, 국제금융기구 협력 강화, 구조개혁 등 정책공조 노력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기재부는 전했다.

기재부는 이번 재무장관회의 의제에 통화스와프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01년 7월 협정을 체결한 뒤 약 14년간 통화스와프를 유지했다. 스와프 규모는 2012년 10월 70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점차 감소하다가 지난해 2월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100억달러마저 중단됐다.

이번 회의에 한국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기재부 최상목 1차관, 6개 부서 국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사무차관, 재무관 등 35명 내외 대표단과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차관급 회의로 시작되는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경제 정책, 예산 등 각 국장이 참석하는 5개 분야별 회의 후 30분 간의 재무장관 회담으로 이어진다. 이어 폐막회의를 거쳐 공식 만찬으로 회의가 마무리된다.
지난 2006년 처음 개최된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올해로 7번째를 맞는다. 매년 열기로 했지만 정치·경제적 이슈로 2008년, 2010년, 2013~2014년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 회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리는 것이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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