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기록적인 폭염으로 닭값이 상승할 전망이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닭 생산률이 현저하게 떨어진 영향이다. 실제 폭염을 견디지 못한 닭이 집단폐사하는 등 농가의 피해도 속출했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다음달 닭고기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상승한 1kg당 1500~1700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됐다. 상승세는 오는 10~11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월15일부터 8월16일까지 폭염으로 인해 닭 334만5373마리, 오리 11만3371마리 등 가축 349만4575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하락은 다음달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KREI는 10~11월 도계 마릿수를 전년보다 각각 4.2%, 5.3% 감소한 7593만, 7061만마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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