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유통업체 타겟이 인도 대형 섬유업체 웰스펀과의 협력 관계를 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웰스펀 주가는 인도 뭄바이 증시에서 22일(현지시간) 폭락했다.


타겟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체 조사결과 웰스펀이 2014년 8월부터 올해까지 공급한 침대 커버가 당초 약속과 달리 이집트산 면화로 만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웰스펀은 당초 이집트산 면화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겟은 2년여 동안 해당 커버 상품이 75만개가 팔렸다면서 고객들에게 연락해 환불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재고도 모두 처분했다.


인도 웰스펀은 세계 최대 섬유회사 중 하나로 주로 미국과 영국, 유럽 지역에 제품을 수출한다. 침대 커버와 함께 이불, 카페트, 수건, 목욕 가운과 같은 다양한 침실,욕실 용품들을 생산한다. 타겟은 미국 유통업체 베드배스&비욘드에 이어 웰스펀의 2위 협력사다. 웰스펀은 이밖에 메이시스, 코스트코, 홈디포, 월마트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

AD

웰스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체 감사를 진행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외부 감사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결과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타겟과 웰스펀의 협력 관계 종료 소식에 인도 증시에서 웰스펀의 주가는 20%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웰스펀이 생산하는 수건 5개 중 1개는 미국으로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회사의 미국 수출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미국을 포함한 수출이 회사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에 달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