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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귀농·귀촌인, 영화 곡성(哭聲) 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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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귀농·귀촌인, 영화 곡성(哭聲) 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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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시 중헌디, 영화는 영화일 뿐이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19일 저녁, 곡성에 반해서 귀농·귀촌한 '소(通)동(行)락(樂) 곡성 귀농학교'의 수강생 4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유근기 군수의 영화 기고문으로 곡성군 내에서도 화재가 된 영화 ‘곡성(哭聲)’을 함께 관람하기 위해서다.

귀농학교 수강생들은 곡성에 거주한 기간은 짧지만, 기존 주민들 못지않게 곡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에, 영화 곡성(哭聲)이 삶의 터전인 곡성(谷城)에 미치는 영향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영화 곡성의 다소 잔인한 장면들 탓에 곡성의 수려하고 아름다운 경관과 후덕한 인심에 대한 정보가 없는 도시민들이 막연하게 곡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져올까 걱정 섞인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영화 관람 후 이날 귀농학교 수강생들은 평소 생활하는 이런 저런 얘기와 함께 영화 ‘곡성’과는 다른 아름다운 곡성(谷城)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영화의 다소 기이하고 잔인한 스토리를 걷어내면 여전히 영화 배경으로 쓰인 곡성의 풍광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데 모든 사람들이 동의했다.
영화 ‘곡성’을 통해 곡성군의 귀농·귀촌인은 함께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로 삼았다.
귀농학교 수강생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함께 청장년층이 새로운 터전으로 곡성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먼저 터전을 잡은 선배로서 자신들이 겪은 귀농·귀촌 과정의 어려웠던 일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좀 더 살갑고 다정하게 이분들을 맞이하기로 뜻을 모았다.

‘소(通)동(行)락(樂) 곡성 귀농학교’는 서로 소통하고 함께 즐겁게 살자는 모토 하에 곡성군에서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1년 내외의 귀농ㆍ귀촌인들에게 귀농ㆍ귀촌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전달하고 서로 유대를 강화하며 정보 교환 등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곡성군은 인구 3만의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유근기 군수의 핵심공약과 정책 실행에 힘입어 지난해 395세대 681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입하는 성과를 냈고, 올해는 이미 7월말 현재 귀농·귀촌인구가 265세대 541명에 이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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