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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가뭄 ‘관심’ 단계…대책 상황실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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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가뭄  ‘관심’ 단계…대책 상황실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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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시군과 함께 생활·농업·공업용수 매일 점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남지역 강수량과 저수율이 감소함에 따라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 상황관리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최근 2개월간 전남지역 강수량이 333㎜로 평년(444㎜)의 75%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저수율 또한 52%로 평년(67%)의 78% 수준으로 감소해 가뭄 위기관리 기준 상 ‘관심’단계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이날 가뭄 대비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해 가뭄 피해상황을 매일 점검 관리하는 상황실을 23일부터 도와 22개 시군에 가동, 생활·농업·공업용수에 대한 공급대책 등을 점검키로 했다.

특히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노후 상수관로를 보수하고, 일부 산간지역과 섬 지역 안정적 생활용수시설 확충을 위해 빗물저장시설을 확대 설치하며, 비상 운반급수 등도 추진키로 했다.
농업용수는 논밭의 토양 수분함량 및 농작물 생육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나주호 등 4대호와 전남지역 저수지 3천 207개소의 용수 확보를 통해 농·밭작물 피해 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현재 강수량 및 저수율, 기상예보 등을 통해 가뭄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저수지·양수장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또한 해남, 진도 등 벼 피해 지역에 소방차와 레미콘 등 살수차 127대와 양수기 335대, 스프링클러 1천 602개를 동원해 긴급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9월까지 가뭄이 계속 돼 ‘주의’나 ‘심각’단계로 확산될 경우 생활용수는 시간대별 제한급수를 하고, 시군에 가뭄 극복을 위한 비상근무와 사전 점검을 완료한 관정 4천 658공과 양수기 5천 145대 등 보유 중인 가뭄대책 장비를 총동원해 양수급수를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섬 지역 생활용수가 부족해지면 급수차와 급수선박 등 장비 동원, 작물별 물 절약 급수, 비상급수 추진 및 농식품부 등 정부 부처에 국비 지원 요청 등을 하고, 도민 홍보 차원에서 지역 방송매체를 통한 절수운동도 펼치는 등 가뭄 해갈 시까지 모든 조치를 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8일 농업용수 추가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긴급 지원비 80억 원을 건의했으며, 해수 고온에 따른 적조 피해 때도 예비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조태용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은 “계속되는 폭염과 고온 현상으로 가뭄이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들어가는 상황”이라며 "9월 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등 최악의 상황을 감안해 단계별·지역별 가뭄 피해대책을 총력 추진하고 피해보상 등 사후 지원도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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