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거래일 대비 2.62% 오른 16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0만80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직전 기록은 158만4000원(2013년 1월3일)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신제품 갤럭시노트7의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쟁 제품인 애플 아이폰7의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것.
아울러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올린 것도 최고가 경신의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14조819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2조8773억원) 대비 15.08% 증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압도적인 경쟁우위, 갤럭시노트7 판매호조, 미래 성장동력 가시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라며 "내년에 접는 OLED가 출시될 경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하드웨어 기술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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