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지난달 23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늘었다. 2012년 1월부터 4년 7개월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2012년 7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다 최근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 여파에 따라 마이너스로 돌아선 바 있다.
이처럼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계속 증가하는 것은 노후 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자영업 전선을 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별한 기술없이 소규모 자본으로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숙박·음식업이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고 폐업률도 높은 편이라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창업한 숙박·음식점업체 중 1년 후인 2013년까지 생존한 곳은 절반 정도인 55.6%에 불과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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