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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대교 명칭 사수…“더 이상 정치권 개입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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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지역 사회단체들과 전국 고흥향우회 회장단이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안에 대해 정치권은 더 이상 나서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

고흥지역 사회단체들과 전국 고흥향우회 회장단이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안에 대해 정치권은 더 이상 나서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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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향우회 기자회견 "향우회원 동원해 낙선운동 하겠다" 성명


[아시아경제 최경필] 지난 6월 부결된 전남 고흥군 영남면-여수시 적금도 구간 연륙교 명칭 ‘팔영대교’안 사수에 나선 고흥지역 사회단체들과 전국 고흥향우회 회장단이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안에 대해 정치권은 더 이상 나서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고흥군과 여수시 주민들의 화합이 우선이지만, 만일 또다시 정치권인사들이 나서서 방해한다면 다음 선거에서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동부지역 20여만명의 향우들을 동원해 대대적인 낙선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 오전 고흥라이온스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팔영대교 명칭 사수를 위한 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신태균)와 전국고흥향우회(대표 류동신 재경향우회 수석부회장) 등 대표단 18명(이하 고흥대표단)은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고흥대표단은 성명에서 “고흥군의 형제와 다를 바 없는 여수시가, 엑스포 등 여러차례 고흥군민의 지원과 응원을 받았고, 8만의 고흥출신 향우가 살고 있는 데 이렇게 무시할 수 있는가?”라며 “여수시의 한심한 작태를 지켜보면서 이제 우리 고흥군민은 분연히 떨쳐 일어서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오늘의 여수로 성장하기까지 고흥의 역할이 막대하고 결정적이었다는 엄연한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기 바란다”면서 “‘팔영대교’를 두고 조정이나 협의를 주장하는 정치권은 손을 떼라”고 주장했다.

또 “‘팔영대교’는 조정이나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팔영·적금대교’라면 수용하겠다는 여수시의 주장은 자신들이 양보하고 고흥군은 양보하지 않는 것처럼 비칠 수 있는 것으로 고흥군민을 우롱하는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면서 “77만 내외 고흥군민들은 ‘팔영대교’ 명칭이 관철될 때까지 상경투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의 분노와 의지를 관철시킬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민대책위원회와 전국고흥향우회에서는 연륙교 명칭 재심의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관련기관을 재차 방문해 ‘팔영대교’의 당위성과 군민의 뜻을 강력히 전달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민대책위는 4만403명의 군민 서명부와 탄원서를 국무총리실과 국토지리정보원, 국토교통부와 국민권익위원회, 전남도 등 5개 기관을 방문해 전달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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