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도는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살리며 일본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안창림(22)의 천적’ 오노 쇼헤이는 남자 유도 73㎏급 정상에 올랐다. 90㎏급의 미국계 혼혈 마슈 베이커(22)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에서만 금메달 셋, 동메달 여덟개를 획득했다.
우치무라는“마지막 남은 모든 힘을 쏟아 부었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 늘 로봇처럼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했다. 2020년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종합 3연속 우승도 바라본다. 그는 “도쿄올림픽은 나이 때문에 개인종합이 아닌 특정 종목을 골라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일본은 수영에서도 금1 은1 동3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기노 고스케는 남자 400m 개인혼영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일본에 이번 대회 첫 금을 안겼다. 남자 계영 결승에서도 동메달 하나를 보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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