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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저출산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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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저출산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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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미래와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자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당면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열린 '저출산 극복을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저출산에 따른 심각한 인구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2005년 당시 세계 최저 출산율(1.08명)이라는 쇼크를 경험한 이후 2006년부터 저출산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나, 저출산 현상이 장기화 되고 초저출산(1.3명 이하)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서는 출생과 혼인이 더욱 감소해 인구절벽 위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출산은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떨어뜨리고,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지만 대한민국의 장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정부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12월 결혼과 출산을 어렵게 하는 일자리, 주거, 교육 등 구조적 문제에 초점을 둔 제3차 저출산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많은 젊은이들은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젊은 세대들이 자유롭게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 구조적 시스템도 결혼, 출산 친화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정부는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간의 정부대책을 점검·분석·보완함으로써 저출산 문제가 반드시 극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의 극복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경제계, 종교계. 시민사회 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적극적 관심과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특히, 우리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생명존중'과 '가정의 가치'를 회복하고, 이를 우리사회의 전반에 확산하는 의식개혁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 뜻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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