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2분기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1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6.3% 감소했다.
'서머너즈워'의 3분기 이후 성과는 상반기 대비 우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3분기 '서머너즈워'의 2차 속성던전 오픈과 '크래프트시스템'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어 RPG 사용자들의 충성도제고 및 ARPU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낮은 수준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컴투스의 2016년 PER은 전일종가(11만8400원) 기준 8.6배이며 현금성자산을 제외하면 5.7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재 '서머너즈워'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회사가치를 높여가고 있고 3분기에도 대규모 업데이트와 마케팅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여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재 밸류에이션은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5000억원을 상회하는 현금성자산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신규투자(M&A) 또는 주주가치제고 전략이 가시화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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