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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 순자산 108조…7개월 연속 최고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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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7월 펀드 시장에서는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4조5000억원 늘어 108조7000억원을 기록해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MMF에는 18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월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의 ‘7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000억원 감소한 70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펀드 유형별로는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영국의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2027.34pt(7월26일)까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안전자산 선호성향 강화 및 국내외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코스피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7월 한 달간 1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가액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5000억원만이 감소한 5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늘었다. 브렉시트 영향에 따른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글로벌 주가지수의 상승에 따라 평가액이 상승해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한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자금 성격인 MMF는 글로벌 저금리 지속 및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18조5000억원이 순유입돼 7월말 순자산은 126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8조7000억원 늘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조원 증가했고,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8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조5000억원 늘어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갱신하며 10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42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13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940억원 증가했다.

파생상품펀드는 2560억원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7480억원 증가한 3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은 1조3470억원의 자금 순유입에 따라 전월 말 대비 1조7750억원 증가한 41조9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별자산펀드의 순자산은 3360억원의 자금 순유입으로 전월 말 대비 1930억원 증가한 42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7월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23조3000억원 증가한 485조8000억원을,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5조5000억원 늘어난 479조원을 기록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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