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협회의 ‘7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000억원 감소한 70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7월 한 달간 1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가액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5000억원만이 감소한 5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늘었다. 브렉시트 영향에 따른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글로벌 주가지수의 상승에 따라 평가액이 상승해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한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조원 증가했고,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8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조5000억원 늘어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갱신하며 10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42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13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940억원 증가했다.
파생상품펀드는 2560억원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7480억원 증가한 3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은 1조3470억원의 자금 순유입에 따라 전월 말 대비 1조7750억원 증가한 41조9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별자산펀드의 순자산은 3360억원의 자금 순유입으로 전월 말 대비 1930억원 증가한 42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7월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23조3000억원 증가한 485조8000억원을,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5조5000억원 늘어난 479조원을 기록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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