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주호영 새누리당 대표 후보는 9일 "우리의 지상 목표는 대선 승리여야 한다"며 "사드 논의한다고 중국 찾아다니는 저 당, 저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주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정견발표에서 "경제 살리기, 튼튼한 안보, 양극화 해소 등 야당을 압도하는 탁월한 정책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친박계 후보를 겨냥해 "온 국민의 대통령의 자신들만의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이 누군가"라며 "그런데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지지 않고 다시 당 대표하겠다고 나왔다. 이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주 후보는 "오늘 전당대회는 화해의 자리가 돼야 한다. 서로 냉소와 질시를 없애고 험한 말, 거친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공천파동의 최대 피해자였던 저 주호영이 앞장서서 화해를 외친다.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자"고 호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