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전용 진열대 2880곳으로
물 흐르는 폰 보며 방수기능 체험
블로그·SNS 등 일반인 사용기 공유
갤럭시클럽 액정 수리비 75% 지원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19일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을 소개하는 전용 진열대인 '에스존(SZONE)'을 최근 2800여개로 확대했다. 지난 3월 '갤럭시S7' 출시 당시 에스존은 2100여개였다.
삼성전자는 유통망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 이동통신사 대리점, 휴대폰 판매점, 삼성 디지털프라자 판매 직원 등을 초청해 제품을 직접 써보고 특징을 익히는 '갤럭시 마스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이 공개된 이후 삼성전자는 곧바로 갤럭시마스터즈를 재가동했다.
입소문 마케팅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노트 엠베서더'도 9월 말까지 운영한다. 갤럭시노트7에 대한 일반인 사용기 등이 각종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유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클럽 고객에게 1회에 한해 액정 수리비용의 75%를 지원하고, 반납 조건을 기존 대비 대폭 완화했다. 기존 갤럭시 클럽에서는 반납 조건이 까다로워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었다.
2주간 실시되는 사전예약 기간도 주목할 점이다. 지난 3월 출시했던 갤럭시S7은 6일, 지난해 출시한 전작 '갤럭시노트5'는 3일 동안 예약 가입을 받았다. 갤럭시S6 출시 당시 일부 모델 및 색상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으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대해서 2주간 사전 예약 가입 행사를 진행한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가입 고객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예약 가입자에게는 스마트밴드 '기어핏2'(출고가 19만8000원),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쿠폰, 액정파손 교체비용 50% 할인쿠폰 등이 제공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역대 최다 판매 속도를 경신한 갤럭시S7의 완성도에 홍채 인식, 진화된 S펜 등을 추가해 제품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출시 전까지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