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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시즌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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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1%↑…미사지구 입주에 강동·하남 전셋값 동반 하락
개포3단지 분양가 320만원 낮춰…"웃돈 노린 수요 몰릴 것"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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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개포주공3단지의 분양 보증신청이 그간 거듭 반려돼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주춤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랐지만 7월 이후 상승폭이 둔화됐다. 여름휴가 시즌에 돌입하면서 매수 문의가 줄었다. 지난 달부터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은 강동(0.36%), 은평(0.30%), 금천(0.18%), 양천(0.17%), 강서(0.16%), 서초(0.16%)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이 무상지분율(150.32%) 확정 이후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이번주에만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고 지난 달 관리처분계획을 받고 이주를 앞두고 있는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도 1500만~2000만원 정도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은평은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가 1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도 위례를 제외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이며 0.04% 소폭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2% 변동률에 그쳤다. 신도시는 위례가 성남시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일주일새 0.37% 올랐다. 이어 산본(0.11%), 일산(0.05%), 평촌(0.05%),동탄(0.02%)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김포(0.08%), 시흥(0.08%), 안양(0.08%), 광명(0.07%), 성남(0.07%), 부천(0.06%), 하남(0.06%), 평택(0.06%), 오산(0.04%)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는 북변동 일대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다.

전세시장의 경우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은평(0.21%), 서대문(0.18%), 서초(0.16%), 관악(0.12%), 구로(0.11%) 순으로 상승했는데 주로 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값이 올랐다. 반면 하남미사 신규입주 아파트의 영향을 받은 강동은 0.18%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나 광교 등 새 아파트가 많은 2기 신도시 위주로 전셋값이 0.02%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보합이다. 신도시는 위례(0.22%), 광교(0.14%), 일산(0.08%), 동탄(0.07%), 산본(0.0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위례는 입주가 마무리되며 전세 매물 출시가 적은 새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시흥(0.13%), 구리(0.08%), 부천(0.07%), 양주(0.05%) △평택(0.03%)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하남은 미사지구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지며 0.82% 하락했다.

주택시장에서는 개포주공3단지(디에이치아너힐스)가 거듭된 분양보증 승인 거절 이후 평균 4137 만원에 분양보증신청이 통과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예정 분양가에서 3.3㎡ 당 320만원 가량 낮춘 것으로 고분양가 논란은 잠잠해 지겠지만 프리미엄을 노리는 청약가수요는 이전 보다 더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서성권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개포주공3단지의 청약 성적이 가을 이사철 분위기에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전세시장은 최근 위례나 하남미사지구 입주와 휴가철 이사 비수기, 오른 전셋값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송파, 강동 등 단기간 전셋값이 내리는 지역도 있겠으나 여전히 임대인 우위를 보이면서 강보합 시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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