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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사기·횡령’ 넥센 구단주 8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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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오는 8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이장석 서울 히어로즈 대표(50)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재미동포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홍 회장은 2008년 지분투자 조건으로 자금을 건넸으나 주식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자금을 빌렸을 뿐 주식을 넘겨줄 의무가 없다고 맞섰다. 검찰은 이 대표가 구단 운영수익을 빼돌리고 법인에 손해를 끼친 정황도 포착해 조사해왔다.
앞서 이 대표를 출국금지한 검찰은 지난달 14일 넥센 사무실과 이 대표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전날 남궁종환 넥센 단장(47)을 불러 조사했다.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재창단한 서울 히어로즈는 2010년부터 넥센타이어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넥센 히어로즈로 불리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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