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대표는 지난 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F-페이스 미디어 행사에서 "F-페이스는 올해 재규어의 최대 주력 모델로 연간 1000대를 팔겠다"며 "브랜드 특성상 뒷심이 강해 올해보다는 내년 이후 성과가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전계약은 지난 6월 부산모터쇼부터 진행됐다. 지난주부터는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일반인 시승까지 이뤄지고 있다. 백 대표는 "시승이나 계약을 앞둔 고객들 모두 오래전부터 F-페이스를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이라며 "시승 이후 만족도가 더 높아 인도 기간을 줄여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내놓은 F-페이스는 총 6개 라인업이다. F-페이스 퍼스트 에디션과 고성능 F-페이스 S를 포함해 R-스포트 가솔린과 디젤, 포트폴리오, 프레스티지 등이다. 2.0리터 인제니움, 3.0리터 V6 터보 디젤과 3.0리터 V6 슈퍼차저 가솔린 등 총 3가지의 최신 엔진이 탑재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계획한 신차 라인업의 흥행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7078대로 전년대비 50.6% 늘었다. 이 기간 수입차 시장이 3% 가까이 주저 앉은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특히 재규어는 총 1576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지난해 9975대를 판매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초 20~30% 상승에서 최근 60% 이상으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백 대표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중장기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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