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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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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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강백수이장님의
이빨 빠진 듯 자라난 들깨 밭,
두 자 남짓 막대기에
악양보건지소 약봉지 하나
달아놓고 가신다


키가 훤칠하시고
웃음이 싱거운 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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