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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도마·유도 막강…北, 혁명적 성적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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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성적은 바르셀로나·런던 金4…양학선 불참한 도마 리세광, 레슬링·女다이빙서 메달 기대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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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북한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한다.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와 2012년 런던대회에서 딴 금메달 네 개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육상, 수영, 탁구, 레슬링, 양궁, 체조, 역도, 유도, 사격 등 아홉 종목에 선수 서른한 명을 파견했다. AP통신은 북한이 리우에서 금메달 세 개, 은메달 네 개, 동메달 두 개를 딸 것으로 전망했다.
역도는 북한이 잘하는 종목이다. 런던대회 때는 엄윤철(25ㆍ56㎏급)과 김은국(28ㆍ62㎏급), 여자 69㎏급 림정심(23)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엄윤철과 림정심이 2연속 우승을 목표로 리우에서도 바벨을 든다. 여자 최중량급에 나가는 김국향(25ㆍ75㎏급)도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에서 이 체급 동메달을 따 경쟁력이 있다.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리세광(31)도 실력파다. 그는 양학선(24ㆍ수원시청)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을 딴 '리세광' 기술(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2바퀴 돌며 1바퀴 비틀기)을 가지고 있고, 난도 점수가 제일 높은 6.4점짜리 기술 두 개를 한다. 경쟁자인 양학선이 부상으로 리우에 가지 못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자 다이빙의 김국향(17)은 북한이 내세우는 스타 선수다. 북한의 대회 홍보용 잡지 '금수강산'은 8월호에 '또다시 세계패권을 노리는 나어린 처녀선수'라는 제목으로 그를 소개하며 "아직은 애티도 채 벗지 못한 나어린 처녀가 그런 높은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김국향은 지난해 7월 31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10m 플랫폼 경기에서 397.05점으로 우승하고 리우행을 확정했다. 자신의 첫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과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순안국제공항에 귀국하는 그를 마중하러 가기도 했다.

'체육 정치'는 북한이 내세우는 구호다. 리우올림픽 성적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김정은 정권의 실세로 불리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개막식에 가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레슬링 남녀 자유형의 정학진(57kg급)과 정명숙(53kg급), 여자 기계체조 홍은정(27)을 비롯해 유도도 북한이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종목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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