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유망 제약업체인 바이오젠이 매물로 나와, 경쟁사인 머크와 앨러간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통해 양사가 모두 바이오젠 인수를 타진하고 있으며 인수협상을 위한 예비 대화를 실시했으며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고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의 시장점유율은 680억 달러 정도이며 머크는 1620억 달러, 앨러간은 1010억 달러 정도다. 바이오젠은 2013년부터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텍피데라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다만 WSJ는 이번 M&A에 대해 거래가 성사되는가에 상관 없이 현재 제약업계가 먹거리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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