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건설업계가 느끼는 체감 경기가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보다 13.4포인트 오른 91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CBSI는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91은 지난해 8월(91.7) 이후 11개월 내 최고 수준이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업체의 7월 CBSI는 전달보다 23.1포인트 오른 100을, 중견업체는 12.1포인트 오른 103을 기록했다. 대형업체는 통계적 반등 효과가, 중견업체는 수도권 중심의 주택 신규수주가 늘어난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소업체의 CBSI는 전달보다 3.4포인트 오른 66.7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기업이 전달보다 19.2포인트 오른 102.5를, 지방기업은 7.8포인트 오른 75를 기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