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어린이 교통사고 35%↑ …카시트 사용법

여름 휴가철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수 289명?월 평균(214명)보다 35% 증가
오장착 없이 누구나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카시트 골라야
사고로부터 자녀 안전 지키기 위해선 올바른 유아용 카시트 사용법 숙지 필요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가족 단위 이동객이 급증하는 휴가철을 맞아 아이의 안전을 위한 유아용 카시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가 월평균보다 34.9% 높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르는 사고를 대비해 아이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유아용 카시트를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무리 좋은 카시트라도 설치가 어렵고 번거로우면 사용을 미루게 되므로 설치 방법이 어렵지 않고 엄마 혼자서도 손쉽게 사용 할 수 있는 카시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보 육아맘들 사이에서 설치가 쉬운 카시트로 잘 알려진 다이치의 ‘퍼스트세븐 터치픽스’는 안전장치인 ISOFIX 베이스를 자동차 시트에 먼저 장착하고 그 위에 카시트를 끼우면 간단하게 설치돼 오장착의 위험이 적다. 수입 카시트의 경우 ISOFIX가 짧고 얇은 철제형 또는 래치형인 반면 퍼스트세븐 터치픽스는 ISOFIX가 보다 길고 견고하게 제작돼 차량과 밀착 고정되고 흔들림 없이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중국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는 일부 수입 카시트와는 달리 생산과 품질 공정이 모두 국내에서 이뤄진다는 점도 제품의 안전성에 신뢰를 더한다.

다이치 관계자는 "1~2세의 영아가 유아용 카시트를 바르게 착용했을 경우 충돌 사고에도 최대 71%의 사망 감소 효과가 있다"며 "아이와 함께 차량 이동 시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카시트 사용을 위한 4계명을 꼭 기억하고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전한 유아용 카시트 사용 4계명
-아이의 성장단계에 따라 체격에 맞는 카시트를 사용한다.
-헤드레스트는 아이의 어깨선에 맞춘다.
-안전벨트는 어른 손가락이 들어 갈 정도의 여유만 두고 조여준다.
-장착이 제대로 됐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