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박동훈 전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64·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8월1일로 연기됐다.
법원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오전 10시30분 한정석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던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8월1일 오전 10시30분으로 변경됐다.
검찰이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관련 의혹을 수사한 이후 사장급 인사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
박 사장은 독일 본사에서 ‘유로5’ 차량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숨긴 채 국내 판매를 강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독일 본사와 한국 지사 사이에 오고간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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