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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던 이종걸, 더민주 당대표 출마…"야권연대 내가 주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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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이 의원은 당대표가 된다면 적극적인 야권연대를 추진해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당내 주류와 비주류가 공존하는 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정권교체의 열망을 받들어 더민주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지나면서 대한민국은 누란의 위기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2017년 대선에서 또다시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민주 세력은 국민들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민하던 이종걸, 더민주 당대표 출마…"야권연대 내가 주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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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야권연대가 필요하다며 당대표가 되면 적극적으로 야권연대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5대 대선 승리에는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 연합이 있었고 16대 대선 승리에는 노무현, 정몽준 연합이 있었다"면서 "19대 대선 승리에는 더민주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민주에 플러스 알파를 하려면 광범위하고 전격적인 야권 연대 외에는 길이 없다"면서 "야권 연대를 정치공학적 계산법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절대 다수 국민들의 '정언명령'으로 여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그 누구보다도 야권 연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면서 "제 자신이 한 축이 되어서 직접 연대를 추진하겠다. 더민주를 야권 대개편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더민주가 주류에 일방적으로 힘이 쏠리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려스럽다면서 다양한 목소리의 공존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그는 "또 하나의 우려스러운 움직임은 당 내부가 지나치게 한 세력, 한 방향, 한 목소리로 꾸려지는 것"이라면서 "당에서 한 목소리만 허용이 된다면, 당 내부의 역동성은 사라지고, 당세는 서서히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한 집단이 당직과 국회직과 대선 후보를 독차지한다면 더민주는 덜민주가 될 것"이라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당이 단일한 세력으로 획일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향후 선거 운동과 관련해 고비용 선거운동 없고, 대규모 선거대책본부를 꾸리지 않으며, 네거티브 캠패인을 하지 않는 3무(無)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당초 전날 당대표 출마할 계획이었으나,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만류 등의 영향으로 하루 늦춰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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