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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순 SKT 미래기술원장 "한국 인공지능, 3년 이상 뒤처져"

최종수정 2016.07.28 10:00 기사입력 2016.07.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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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순 SKT 미래기술원장

▲박명순 SKT 미래기술원장


[평창=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3년 정도 뒤처져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최소 1~2년 정도는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2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전경련 CEO 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SKT에서 일하는 기술로 보면 글로벌 톱 기업들과 비교해 아직 인공지능 기술이 미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원장은 "한국어에 관련 자연어 처리를 하고 있는데, 영어에 비해 2~3년 떨어져 있다"면서 "영상인식 분야도 최근 구글이 포토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냈는데 상당히 많은 기술이 접목돼 있어 최소한 1~2년 정도는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1993년 SK텔레콤 입사 이후 이동통신, 인터넷·IT 산업 등에서 20년 이상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경험이 있다. 현재는 SK텔레콤 미래기술원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연구개발(R&D)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박 원장은 인공지능 혁명 시대가 멀지 않았다며 10년내 가시적인 변화가 다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2020년께 상당히 피부에 느끼는 변화가 일어나고, 2025년이 되면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내다했다.
인공지능 핵심요소인 빅데이터에 대한 제도 완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원장은 "굉장히 강한 규제가 결국 부메랑이 돼 산업이 발전하지 못했다"며 "(빅데이터는)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사실 정부에서 최근 이에 관해 개선하거나 완화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올해 하반기 한국어를 적용해 아마존의 '에코'와 비슷한 인공지능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점도 소개했다. 아마존이 2014년에 내놓은 에코는 음성인식 스피커로 인공지능 기술인 '알렉사'가 채택돼 사람의 음성을 듣고 가전제품 등을 작동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박 원장은 "우리는 주로 인공지능 쪽에서 음성인식, 영상인식, 언어처리 등 쪽에 대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아직은 언어처리가 불안정하지만 고객들의 피드백 받아 계속 발전시키는 콘셉트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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