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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분기 영업익 5572억…1분기 이어 연속 흑자

최종수정 2016.07.27 16:06 기사입력 2016.07.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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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상반기 8824억원 흑자 달성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현대중공업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27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5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171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었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2분기 매출은 9조8627억원이다.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8824억원, 매출은 20조135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하반기부터 진행해온 인력·설비 구조조정으로 조선·해양 등 주요사업부문의 성과가 개선됐다. 현대오일뱅크의 실적 호조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데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약 2600억원의 일시적 퇴직위로금이 반영됐음에도, 조선부문은 수익성 높은 선박 건조 비중이 늘면서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부문은 대형공사 인도에 따른 공정 안정화와 체인지오더(change order) 체결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시스템 등 비조선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노력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사업본부 대표체제 구축과 같은 조직개편에 따른 책임경영 강화로 각 사업본부에서 펼쳐 온 생산성 향상·원가 절감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조선부문 상반기 수주량이 전년 동기대비 80% 가까이 하락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삼일회계법인에서 실시한 현대중공업 경영진단 결과가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보고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약 10주간 현대중공업 자구안 관련 경영진단을 실시한 결과 ‘적합’하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자구계획을 실행에 옮겨 시장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금융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앞으로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재편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이사회를 통해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 실천의 일환으로 금융계열사인 현대기업금융과 현대기술투자 매각을 결정했다. 하이투자증권 및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 현대선물 매각 방침에 이어 그룹내 금융계열사를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위해 EY한영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안내서를 발송하는 등 연내 매각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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