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역에 걸쳐 정치적 목적이나 신념을 주장하며 IS와도 동시에 직접 연결된 자폭테러가 일어난 것은 처음이다.
헤르만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상에 나오는 아랍어를 번역한 결과 자폭범은 잘 알려진 IS 리더에게 독일이 이슬람의 가는 길을 막아서고 있으므로 알라의 이름으로 독일에 대한 보복 행위를 다짐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이슬람 배경의 테러 공격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주 지역당인 기독사회당 소속으로 난민 통제 또는 유입 수 제한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헤르만 장관은 앞서서도 이례적으로 사견을 전제하면서 "이슬람세력의 자살공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전날 밤 10시께 발생한 자폭으로 근처에 있던 15명이 다치고, 그중 4명은 중상을 입었다. 다만,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있는 부상자는 없다고 카르다 자이델 안스바흐 시장은 밝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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