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호주, 중국 등 3국 교통부 장관은 쿠알라룸푸르에서 회의를 연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조사 중인 권역(약 12만㎢)에 대한 수색작업이 마무리되면, 탐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수색작업의 재개를 촉구했지만, 이들의 요구가 3국에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말레이항공 MH370편은 지난 2014년3월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이 비행기에는 239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 중 다수는 중국인이었다. 이에 3국 정부는 현재까지 1억3500만달러(약 1500억원)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