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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분기 영업이익 1조 1195억원…분기실적 사상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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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조9643억으로 반기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은 분기사상 두번째 최고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SK이노베이션 은 올해 상반기(1~6월)에 역대 반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9643억으로 집계됐다. 2분기만 떼어보면 1조1195억원으로 분기 사상 역대 두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선 12%오른 수치다. 다만 2분기 매출은 10조2802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줄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이 높은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화학제품 마진 상승과 유가상승으로 인한 시차효과, 운영최적화에 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7조 4425억원, 영업이익 70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3%가 늘어났다.

2분기 글로벌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높여 공급을 늘린 탓에 정유사의 최대 수입원 중 하나인 정제마진(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 운송비 등 원가를 뺀 나머지)은 약세였다. 그러나 2분기 내내 오른 유가가 이런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켰다. 석유제품 가격은 유가가 뛰면서 같이 오르는데, 제품을 만들 때 한두달 전에 사들인 싼 원유가 투입돼 이익을 많이 거둘수 있게 되는 구조다. SK 이노베이션은 "이밖에도 원유 도입,생산, 판매 등 전단계를 아우르는 운영 최적화를 통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주요 화학 제품의 영업이익은 분기사상 최고인 3027억원을 기록했다. 에틸렌과 파라자일렌(PX)의 마진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시황 호조에 더해 중국 중한석화등에 적용한 선제적 투자 효과가 맞물린 결과"라며 "3분기에도 화학제품 마진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윤활유 사업은 13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은 낮아졌지만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액은 1202억원, 영업이익은 166억원을 기록했다. 생산량 증가로 운영비가 늘어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6억원 감소했다. 2분기 일일 원유 생산량은 6만1000배럴로 전분기 대비 약 6000배럴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반기에 정제마진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당사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더해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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